제주도 여행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을 시찰했다.
2024년 12월 26일(목요일) 서귀포시 강정동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서귀포시에 있는 매일올레시장을 가려고 삼달교차로에서 201번 버스를 기다린다. 11시 5분 전에 201번 버스를 타고 간다. 201번 버스는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운행하는데 노선의 대부분이 바다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황금노선이다.
삼달교차로에서 매일올레시장까지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1시간 정도 가지만 가는 길은 전혀 지루하지 않다. 버스 승객의 대부분은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다. 물론 나도 대한민국에서 공인하는 어르신이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면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것과 꼭 같다.
서귀포시 중앙동주민센터에서 내리면 매일올레시장 5번 출입구가 나오고, 계속 직진하면 이중섭 거리가 나오는 매일올레시장 1번 출입구가 나온다.
1번 출입구가 우리가 늘 만나는 장소이다. 내가 조금 늦어서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린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우리가 자주 가는 매일올레시장 안에 있는 올레서울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올레서울식당은 일반음식점이지만 주변에 있는 생선가게에서 회를 주문 후 계산을 하고, 올레서울식당으로 가져오라고 하면 올레서울식당에서 상차림비를 받고, 음식을 준비해 준다. 마치 노량진수산시장이나 가락동수산시장에 가서 회를 떠서 식당으로 가져가서 먹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내 친구 단골가게 탐라수산에서 방어회 3만원, 1만을 추가하여 맛있는 것을 달라고 부탁을 하고, 올레서울식당에 들어가서 맥주와 소주를 주문하여 소맥을 마신다.
올레서울식당은 손님들이 많고, 테이블에는 횟집에서 가져온 회가 놓여있다. 10여분 후에 우리 테이블에도 지금이 제철인 방어회를 탐라수산에서 가져온다. 회를 좋아하는 나와 친구는 맛있는 방어회를 안주로 소맥을 마시면서, 주위의 눈치를 보면서 요즈음 한창 핫한 주제를 아주 작은 소리로 대화를 하다가 흥분하여 소리가 커지면 주위를 둘러보고, 또 작은 소리로 대화를 한다.
회를 뜨면 나오는 부산물로 맛있는 지리를 끓여달라고 하고, 공깃밥을 1공기 주문한다. 10여분 후에 커다란 뚝배기에 맛있는 지리탕과 공깃밥을 가져와서, 술안주로 먹으면서 또 요즈음 아주 핫한 주제로 대화를 하면서 주위를 둘러본다.
올레서울식당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정로 61번길 81
올레서울식당 전화번호 : 064 763 9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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