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제주에서 폭우를 경험한다.
2024년 10월 31일(목요일)은 마님 생신이다. 어제 친구와 신나게 놀다 늦은 시간에 집에 도착하여 바로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님께서 미역국을 주면서 본인 생일이라고 말한다. 말을 안 하면 내가 모르므로 말을 한 것이다.
미안한 마음에 성산일출봉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서 미역국을 끓일 소고기 사태와 미역,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으려고 소고기 등심, 마님이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하려고 멍게를 샀다. 그리고 파바에서 생일케이크로 치즈케이크를 샀다. 집에 와서 미역을 물에 담가서 불리고, 소고기 사태를 물에 담가서 핏물을 뺀다.
나의 노력에 감동했는지, 마님께서 점심으로 멍게비빔밥에 소고기 스테이크를 아주 맛나게 만들어 주어서, 배부르게 먹고, 마님이 시키는 일을 고분고분한다. 고구마를 캐야 하므로 고구마순을 자르고, 정원에 있는 작은 나무를 캐서, 담 쪽으로 옮겨 심었다.
내일은 태풍 콩레이가 오므로 제주에 비가 많이 온다고 일기예보를 한다. 비가 오면 제주도에서는 할 일이 없어서, 집에서 비 오는 것을 구경해야 한다. 우리 집 거실에서 바다가 보이므로 파도가 세게 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여름 장맛비도 많이 오지만, 제주도에 오는 비는 하루에 200미리정도 내린다. 하늘에서 물을 퍼붓는다. 끝도 없이 계속 비가 내리고, 바람도 세게 분다. 침실의 창문을 열고 침대에 누워서 빗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고, 잠이 솔솔 온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비가 오면 우비를 입어야 한다. 우산은 바람에 날려서 바로 망가진다.
밤새도록 바람이 세게 불면서, 계속 비가 내린다. 서울에서는 비가 와도 비가 오는 것을 잘 모르는데, 제주도에서는 비가 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아마도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차이일 것이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폭우가 내리는 것을 보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
밤새 바람 불고 비가 내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아주 큰 파도가 해안으로 계속 밀려들어온다. 차를 타고 파도를 구경하러 가려다가 무서워서 집에서 파도를 구경한다. 비가 그치고, 바람도 약해져서, 파도를 구경하러 걸어서 웰컴투 삼달리 드라마를 촬영했던 삼달리 해녀작업장으로 간다.
아주 큰 파도들이 계속 일어나면서 해안으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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