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성산읍 삼달리 시찰하러 간다
2024년 10월 29일 오후 3시 50분 이스타 항공으로 제주도에 간다. 집에서 1시 50분에 9호선 전철 봉은사역으로 출발한다.
3시쯤 김포공항 검색대에 들어갔는데, 여행객들이 아주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서 검색대를 통과하여, 3번 게이트로 가니, 출발이 4시로 지연이 되었다는 맨트가 나온다.
3번 게이트 근처에 공항의 활주로가 잘 보이는 아주 큰 창 앞에 앉아서, 공항에서 비행기를 띄우기 위하여 일하는 사람들을 구경한다. 일하는 사람들은 기계처럼 일을 한다. 시스템이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아주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일하는 사람들은 긴장하고 정확하게 일을 한다.
비행기가 또 지연되었다는 맨트가 나오니, 이쁜 목소리의 여자가 말을 하지만, 약간 짜증이 난다. 4시쯤 탑승을 시작하여 4시 20분에 비행기가 이륙을 한다. 제주공항에서 표선제주민속촌에 가는 공항버스는 약 1시간 간격으로 있는데, 아마도 5시 20분 버스를 타기는 힘들어 보인다. 제주공항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내 좌석은 10A이라 창가 좌석이다. 단거리 여행에는 창가 좌석이 좋고, 장거리 여행에는 통로 좌석이 편하다. 장거리 여행 시에는 아주 지루하므로 마치 카페나 술집에 온 듯 계속 맥주나 와인을 많이 마셔서, 화장실을 자주 가야 하므로 반드시 통로 좌석을 구해야 한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비행기가 구름 위로 비행을 하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잠시 후에 제주공항에 도착한다는 스튜어디스의 안내를 듣고 눈을 뜨니, 저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한라산은 제주사람들에게는 신이다. 한라산의 이름도 여러 개 있다. 얼른 핸드폰을 꺼내서 한라산 사진을 찍었다. 너무 멀지만 그래도 기분 좋다.
비행기는 5시 18분에 제주공항에 착륙하고, 서둘러서 갔으나 표선제주민속촌박물관으로 가는 5시 20분 공항버스는 이미 출발했다. 이제 6시 25분에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기다려서 타야 한다. 어차피 인생은 기다림이다.
제주공항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공항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마땅히 먹을 것이 없어서 계속 기다린다.
6시 25분에 121번 공항버스를 타고 표선제주민속촌박물관에 도착하니 마님께서 반가이 나를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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