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에서 제주 흑돼지 스페셜 한판을 먹었다.
2024년 11월 21일(목요일) 며칠 전에 만나서 도심공항타워 푸드스트리트에 있는 차호방 by 리북방에서 순대국밥을 먹은 후배들과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윗세오름이라는 식당에서 제주 흑돼지 스페셜 한판을 먹었다.
윗세오름은 제주도 한라산에 있는 오름으로, 한라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오름이다.
후배는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데, 베트남 선라에서 사업을 하는 손님이 한국을 방문하여, 나도 함께 저녁을 먹었다.
2020년 1월에 베트남에 갔을 때 선라에 들려서, 후배는 사업상 손님을 만나고, 나는 맛난 음식과 술을 먹은 기억이 난다.
윗세오름에 들어가니 손님들이 제주 흑돼지를 안주로 술을 마시면서 즐거워한다. 오랜만에 흑돼지를 먹는다는 생각에 나도 기분이 아주 좋다. 가게는 크지 않아도, 삼전동 맛집인 듯하다. 내가 가게 이름을 왜 윗세오름으로 지었냐고 물어보니, 사장님께서 제주도가 고향이라고 일하시는 분이 알려준다.
우리 일행은 나를 포함하여 6명이고, 통이 큰 후배가 윗세오름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제주 흑돼지 스페셜 한판을 2개 주문했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주류를 주문한다. 소맥을 마시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맥주와 새로 소주를 주문한다.
테이블에 설치된 아주 큰 철판에 김치, 콩나물, 버섯, 제주도 멸치젓인 맬젓을 올리고, 우리가 주문한 제주 흑돼지를 올린다. 기본 반찬으로 깻잎장아찌, 양파간장절임, 옥수수 샐러드가 나온다.
후배가 소맥을 제조하여 돌리고, 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한다. 나는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르고 술을 마신다.
흑돼지가 거의 익을 무렵에 일하시는 분이 소주잔에 무언가를 가져와서, 고기에 부으면서, 라이터로 불을 붙이니, 큰 불이 일어나서 순간 놀랐지만 기분이 좋다. 아마 마무리로 고기의 잡내도 없애고, 멋지게 퍼포먼스도 하는 것 같다.
잘 익은 제주 흑돼지를 먹으니, 담백하고 맛있디. 베트남에서 온 손님들도 맛나게 먹으면서 좋아한다.
김치찌개를 불판에 올려서 밥과 함께 먹는다.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에 자주 와서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한다.
윗세오름의 제주 흑돼지는 잡냄새도 없고, 담백하고, 고소하고, 맛있고, 종업원이 너무 친절하다.
'맛집 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덕구 강남구 삼성점을 방문하여 덕구 한근을 먹었다. (4) | 2024.12.15 |
---|---|
홍천에 있는 가보자 토종순대국밥 뼈다귀해장국 방문 (2) | 2024.12.11 |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 있는 재영김밥에서 야채김밥과 어묵을 샀다. (0) | 2024.11.25 |
순대국밥 맛집 보승회관 길음역점 방문 (1) | 2024.11.23 |
도심공항타워 푸드스트리트에 있는 차호방 방문 (1)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