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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자양동 보신탕 맛집 강진식당 방문

by 태풍이분다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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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보신탕 맛집 강진식당 방문

2024년 8월 2일 스포애니에서 운동 후 샤워를 하고 나와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홍사장이 전화를 했었다. 홍사장은 동네 술친구인데, 주로 저녁에 술 먹자고 전화를 한다.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하니, 자양동보신탕 맛집 강진식당배받이수육을 미리 주문해서 5시 30분에 먹기로 예약을 했다고 한다.  


자양동 강진식당


 
젊어서는 보신탕을 자주 먹었는데, 요즈음은 주로 홍사장과 강진식당에서 배받이수육을 일 년에 서너 번 먹는다.
 
참고로 배받이수육은 약 2시간 전에 미리 주문을 해야 먹을 수 있고, 보신탕 부위 중에 배받이가 제일 맛있다.
생선회도 뱃살이 가장 맛있다. 


기본 찬


 
성격이 급한 우리는 5시 10분쯤 강진식당에 도착하여 자리를 잡고 앉으니, 주인이 조금 기다리라고 하면서, 맛난 국물과 기본 반찬을 내어준다. 고추, 홍당무, 양파를 통으로 썰어서 가져오고, 특히 열무김치가 아주 맛있다. 내가 들깨들기름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홍사장이 여사장에게 부탁하여 들기름을 많이 넣은 소스를 가져온다.


맛있는 국물


 
시원한 맥주를 한 병 마시고, 소주를 천천히 마시는 중에 드디어 여사장이 우리 테이블에 와서, 맛난 배받이를 손으로 찢는다. 배받이는 손으로 찢어서 먹어야 제맛이다. 손으로 찢은 배받이를 대나무 소쿠리에 담아서 내준다.


소쿠리에 담긴 배받이.....


 
홍사장은 배받이를 소금에 찍어서 먹고, 나는 들기름과 들깨, 겨자, 식초를 석어서 만든 소스에 찍어서 먹는다. 소주가 절로 들어간다. 개인 화물차로 물류 사업을 하는 홍사장이 요즈음 일이 없다고 투덜댄다. 


메뉴


 
강진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대부분 나보다 훨씬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다. 어르신들에게 보신탕은 여름에 기력을 회복하는 좋은 음식이다. 내가 젊은 시절에는 보신탕 가게가 많이 있었고, 보신탕 가게에서 삼계탕 등 말 그대로 몸을 보신하는 음식을 팔았다. 말 그대로 보신탕을 파는 가게였다. 


마무리 열무김치 비빔밥


 
이제는 정부에서 개고기를 먹는 것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서, 2027년부터 개고기 제조와 유통이 완전히 금지된다.
 
강진식당은 자양동에서 상당히 오래된 식당으로, 지금 가계를 운영하는 아들의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다가, 큰 딸과 지금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이 같이 운영하다, 2021년부터 지금의 사장이 부인과 함께 운영을 한다. 저녁 바쁜 시간에는 아들도 와서 일을 한다. 말 그대로 가족 사업이다. 



 
마무리로 열무김치 비빔밥에 소주를 마신다. 오랜만에 맛난 배받이를 실컷 먹고 남아서, 보신탕을 추가하여,  포장해서 집으로 간다. 집에 가는 길에 근처에 있는 자양동 와인 맛집 저니맨 앞을 지나간다. 배가 불러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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