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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탐방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1층 르푸도레 카페 방문

by 태풍이분다 202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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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1층 르푸도레 카페 방문

2차로 강남구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 1층에 있는 르푸도레 카페로 커피를 마시러 간다. 이번에는 반드시 내가 계산을 하려고 했으나, 친구가 오늘은 본인이 다 계산을 한다고 주장하여, 못 이기는 척하고 꺼낸 카드를 지갑에 넣는다. 아메리카노 커피 2잔에 9,400원을 친구가 계산한다. 진동벨을 받아서 페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또 노가리를 풀기 시작한다. 


르푸도르 카페 메뉴


 
르푸도레 카페는 천장이 아주 높아서 시원하고, 테이블도 다양하게 있고, 빵도 맛있어서 내가 자주 가는 카페 중 하나이다. 따듯한 봄부터 시원한 가을까지 카페 뒤에 조성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 더 좋다. 카페 구석에 피자를 굽던 커다란 화덕이 있었는데, 화덕을 없애고 좌석을 만들었다. 조금 아쉽다.


친구가 산 커피


 
진동벨이 울리고 친구가 커피를 가져와서, 이번에는 먹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내 친구는 노가리를 워낙 잘 풀어서 듣는 내가 지친다. 중간에 내가 말을 하려고 잠시 끼어들어도, 어느새 또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나는 가끔 커피 생두를 사서 직접 로스팅을 해서 먹는다. 질이 좋은 커피 생두는 1킬로에 만원 정도면 산다. 내가 로스팅 머신이 있는 것은 아니고, 내가 주말에 가는 양평에서 숯불을 피우고, 프라이팬에 생두를 넣고 깨 볶듯이 커피 생두를 볶으면 된다. 내가 직접 로스팅을 하면 내가 원하는 맛을 낼 수 있고, 훨씬 저렴하지만 직접 로스팅을 하는 일은 좀 힘들다.
그래도 야외에 나가서 직접 로스팅을 해서 갈아서 마시는 커피의 맛과 향은 말로 표현하기 정말 힘들다. 또 폼 난다.

르푸도레의 맛난 빵


 
로스팅을 직접 하려면 반드시 야외에서 해야 한다. 커피콩의 얇은 껍질이 날려서 실내가 엉망이 된다.
 
커피 로스팅커피 로스팅은 생두에 열을 가해 조직을 팽창시키고 화학 변화를 일으켜 맛과 향을 끌어내는 작업을 말한다. 배전(焙煎)이라고도 한다. 
 
어느새 날도 저물고, 친구는 갈 길도 멀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헤어진다. 
아! 오늘은 참 바쁜 날이다.

베이커리 카페 르푸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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